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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리뷰 뉴스

[오토리뷰 1분 명작 ]위대한 개츠비~그리고 오토리뷰
  • 작성일2018/12/01 17:59
  • 조회 328

 

오토리뷰 1분 명작

 
피츠 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1922년 뉴욕의 롱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의 시작은 이렇다.
'지금보다 어리고 쉽게 상처받던 시절, '누구든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면 언제나 이점을 명심해라.
이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지는 않다는 것을 말이다.'
나는 아직도 그 충고를 마음 속 깊이 되새기고 있다.'
아버지의 그 말씀을 간직해온 청년, 닉 케러웨이의 시선으로 개츠비의 이야기는 펼쳐진다.

 
닉은 이웃 저택에 한 남자가 서있는 것을 본다.
두 손을 호주머니에 찌른 채 서서 은빛 후춧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별들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
그가 바로 개츠비다.


그는 멀리서 반짝이는 단 하나의 초록색 불빛, 부두의 맨 끝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가 바라보는 것은 부두가 아니라 바로 건너편 집에 사는 여자 '데이지'였다.
한때 개츠비와 데이지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개츠비는 육군 장교 시절에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해 사랑에 빠졌었지만 가난 때문에
그 사랑을 이룰 수 없었기에 거부가 되어 사랑하는 여인 데이지 앞에 다시 나타난 것이다.
데이지의 방 창문에 불이 켜지는 것을 보기위해 그녀가 사는 집 건너편에 호화로운 저택을 마련한 개츠비는
주말마다 파티를 연다. 그가 파티를 여는 까닭은 오직하나! 혹시 데이지가 올지도 모른다는 열망 때문이다.


데이지와 팔촌 간인 닉을 통해 데이지를 만난 개츠비는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서 자신이 쌓은 부를 자랑한다.
데이지는 개츠비의 부에 황홀해지고 그의 팔에 자신의 팔을 낀다.
'당신의 집이 있는 부두 끝에는 항상 초록빛 불이 켜져 있더군.'
개츠비의 그 말은 5년의 간격을 다 지워버린다.
그는 데이지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다만, 그녀가 남편 톰에게 '당신을 사랑한 적이 없다'고 말하기만을,
5년 전으로 그들의 사랑을 되돌리기를 바랄 뿐...
개츠비는 그 유일한 꿈을 향해 지금까지 달려온 것이다.
‘난 모든 것을 예전과 똑같이 돌려놓을 겁니다.’
닉에게 이렇게 말하는 개츠비. 이제 그 불빛은 아주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거의 손에 잡힐 만큼의 거리에 있는 것처럼...
그러나 과연 그럴까.
무더운 여름날, 개츠비와 데이지, 데이지의 남편 톰, 그리고 닉은 뉴욕의 호텔방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톰은 개츠비에게 비아냥거리며 시비를 건다. 그때 개츠비는 단호하게 말한다.
‘당신의 부인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날 사랑하고 있어요. 내가 가난했기 때문에, 날 기다리다 지쳤기 때문에 당신과 결혼한 것이오.
나 이외에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요.’

그러나 데이지는 어떻게 말했을까?..

그녀는 단지 ‘톰을 사랑하지 않았다곤 말할 수 없다’며 얼버무릴 뿐이었다.
그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가 생긴다.
데이지가 운전을 하고 그 옆에 개츠비가 타고 있었는데 주유소를 지나 가다가 갑자기 도로에 뛰어든 여인을 치게 된 것이다.
사고를 당한 여인은 바로 톰의 내연녀였다.
개츠비는 닉에게 말한다.
‘내가 운전했었다고 말하겠어요’ 그리고 개츠비는 데이지를 지켜주기 위해,
그녀의 창밖에 서서 밤새 그녀의 집을 지켜본다.
달빛 아래 헛된 파수꾼이 되어 톰과 데이지가 열심히 음모를 꾸미고 있는 줄도 모른채...
다음날 개츠비는,
여름내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이 없는 수영장에서 홀로 수영을 한다. 그때 차에 치여 죽은
여자의 남편이 권총을 들고 톰을 찾아간다.
톰이 그에게 무슨 말인가를 하자 그의 권총은 톰이 아니라 개츠비에게로 방향을 튼다.
그렇게 혼자 수영을 하던 개츠비는 알지도 못하는 남자가 쏜 총에 맞아 최후를 맞이한다.
닉은 개츠비의 장례식 때 올 사람들을 초대하는 과정에서 그의 과거를 알아낸다.
개츠비는 소문처럼 빌헬름 황제의 조카도 아니고, 보호의 상속자도 아니었다.
 
다만, 사랑을 되찾기 위해 뼈가 부서지도록 일해서 부호가 되어 돌아온 사람일 뿐이었다.
개츠비의 장례식은 쓸쓸하다. 그의 파티에서 흥청대던 사람들은 아무도 오지 않는다.
그가 목숨걸고 사랑했던 데이지는 그의 무덤에 꽃 하나 얹어주지 않는다.
그렇게 사랑 때문에 꼭 성공하고 싶었던, 순수했던 한 남자는 사랑으로 파멸하고 사랑이라는 이름에 학살당한다.
 

 
바람 부는 골목을 걸으면 그 길 한 모퉁이에서
문득, 바보같은 사랑을 한, 그러나 진정한 사랑을 할 줄 알았던 위대한 개츠비가 말을 걸어올지도 모른다.


당신은 파멸이 두렵지 않은 사랑을 하고 있느냐고..

------------출처 『명작에게 길을 묻다』